만화&애니&영화 MI4를 보고난 후 2012/01/04 09:08 by Geese

스포일러랄게 아닌 내용인지라 끄적거려보자면...

유리'상자'와 관련된 내용은 슬랙님 포스팅이 있으니 넘어가고.

번역 얘기인데 왜 '코볼트'를 '코발트'라고 했느냐는겁니다.

코볼트란 이런 존재를 의미하고 코발트란 이런거를 의미하는데 전혀 다르단 말이죠.

뭐 코볼트라는게 코발트에서 나온 단어인 것 같지만 어원까지 생각한 것도 아닐테고.

캐릭터도 딱 그런 캐릭터라 다르게 생각하기도 힘든데 이건 아무리 봐도 발번역이라고 밖에...


음악 가끔 쓰는 음악 이야기 20111229 2011/12/29 07:24 by Geese

0. 전에 나가수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음악 카테고리를 만들어야겠다고 했는데 슬랙님 덧글 덕분에 이제사 다시 보고 카테고리 만든 기념으로 끄적끄적. 

1. 난 물건을 사면 어지간해서는 버리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 덕분에 중학생 시절부터 구입하거나 녹음했던 음악 테이프들이 남아있다. 
이제 30대 중반을 넘어서는 나이인지라 중학생 시절이면 벌써 20년 전... orz
올해 초 일본에서 대지진 덕분에 예정에 없던 귀국을 하게되서 부랴부랴 방 정리를 하는데 갖가지 물건들이 쏟아져나왔고 그 중 절반은 쓰레기통 행이 됐지만 그래도 대다수의 테이프는 보존에 성공했다. 
버릴 것을 추린다는 핑계로 테이프들을 돌아가며 들었는데 그 중에 이젠 고인이 된 마이클 잭슨의 댄저러스 앨범이 있었다. 

2. 지금도 그렇지만 난 영어가 꽤나 약한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위 팝송이라 불리는 음악들을 상당히 좋아했다. 
그 중에 단연 으뜸은 마이클 잭슨이었고. 
그래서였을까 얼마 안되는 용돈으로 두 개 짜리 테이프로 이루어진 마이클 잭슨의 댄저러스 앨범을 발매되자마자 샀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 CD가 발매되던 시기였는지는 가물가물하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CD라는 매체는 한동안 나와 인연이 없었기 때문에 설령 CD가 발매됐더라도 내 선택지는 테이프였을 듯. 
아무튼 테이프라는 물건이 들으면 들을수록 자연스럽게 손상되는, 일종의 소비제였기 때문에 비싼 돈 주고 산 테이프가 상하는걸 피하기 위해 공테이프를 사서 복사를 한 다음 늘어질 때까지 듣는 꼼수를 썼다. 
그 덕인지 복사한 녀석은 보이지 않았지만 원본은 20여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그리 나쁘지 않은 음질을 보존하고 있을 정도로 상태가 양호했다. 
하지만 정리가 끝난 후 다른 테이프와 함께 거실에 있는 장식장 안에 쳐박혀버렸고 이제 또 몇 년동안 빛을 보지 못하겠지... 

3. 며칠 전 고장이 난 맥북에어 수리가 마침 끝나서 어제는 퇴근길에 맥북에어로 음악을 들으면서 귀가했는데 마이클 잭슨의 노래가 나왔다. 
그의 노래를 듣고있자니 거실에서 잠자고 있을 테이프들이 생각나서 적기 시작했는데 이거 끝마무리를 어찌 해야하는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네. ;;
결론은 마이클 잭슨 사랑합니다. ♡

일상 종로여 굿바이...일까? 2011/12/27 00:03 by Geese

0. 새 직장이 결정됐습니다.
...만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프리로 뛰고있는 회사가 1월까지 계약인데 새 직장에서는 늦어도 1월 20일까지 입사를 해야한다더군요.
일단 팀장인 과장에게 얘기는 해놨는데 놓칠 수 없는 회사라서 안빋이들여지면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입니다.

1. 결정된 새 직장과는 별개로 어차피 계약 연장은생각 안하고있던 터라 슬슬 나갈 준비는 하고있는데...
고문관인 여직원이 이제껏 안좋은 인상을 심어줘서 미안하다는 식의 이야기를 슬쩍 하더군요.
일과 사람은 별개라 사석에서 열심히 깠을 지언정 일 할 때는 아무런 감정이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당사자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못한 모양입니다.
뭐 본인도 자신의 상태를 알고는 있는 듯 하니 자격지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는 그런거 없으니 일 열심히 하라는 덕담? 몇 마디 보태줬습니다.
별 효과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만... -_-

2. 대부분의 직장생활을 일본에서 한지라 너무 성급한 일반화라고 생각됩니다만 어쨌든 귀국한 후 우리나라에서 다시 회사를 다니면서 느낀건 우리나라는 뭔가 심각하게 어설퍼도 회사가 굴러가고 그래서인지 인사 + 복지제도가 개판인게 아닌가 하는 확신이었습니다.
직장인들 마인드 자체도 심각할 정도로 문제가 있는 듯 한게 문제 해결 능력은 커녕 의식 자체를 안하는 것 같더군요.
어느 정도냐 하면 회의 중에 어이없는 지적과 훈계가 이어지는데 다들 그 상황만 모면하려는 모습만 보이고 내가 살기 위해서 아군을 저격하는건 너무 당연해서 근본적으로 이러이러한게 문제 아니냐 지적하고싶지만 입 밖으로 냈다간 그 자리에서 바로 씨우자 발언으로 밖에 안보일법한 그런 분위기가 몇 달 내내 지속되는데...
외국에서 혼자 살면서 일할 때도 느껴보지 못한 답답함 때문에 이래서 직장인들이 우울증에 걸리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3. 어쨌든 1월로 지금 출근하는 곳은 /바이 일텐데 그 덕에 출퇴근하면서 환승하던 종로도 앞으로 한동안은 가기 힘들 것 같습니다.
경기도민이다보니 그나마 쉽게 가던 곳이라는게 분당, 강남역, 삼성역 정도였는데 이번 직장 덕?에 종로에서 하는 모임도 몇 차례 참석할 수 있었지요.
출퇴근 거리는 멀지만 종로는 대학생 시절에 좋은 추억도 있는 장소라 오가면서 참 좋았는데 이제 곧 오기 힘들겠다 생각을 하니 뭔기 아쉬움이 많네요.
특히 환승하던 종로2가사거리에 있는 시사어학원 앞에 장식을 예쁘게 해놔서 와이프랑 같이 오고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는데 아이 + 야근 크리로 아직까지는 전혀 불가능한 상태...
여러모로 마지막까지 도와주질 않는 직장입니다.
。・゜・(ノ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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