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화를 드문드문 봤는데 역시나...라는 감상.
개인적으로 일본의 원작 드라마 JIN을 세 번 정주행한 감상에 대해 썰을 먼저 풀어보자면 원작 JIN은
오다 노부나가와 함께 다양한 장르에서 좋은 떡밥이 되어주고 있는 사카모토 료마 +
적절한 의학 소재 +
미묘한 로맨스
정도로 보이지만 이보다 큰 주제는 바로 끝끝내 다른 시대에 섞이지 못하는 '미나카타 진'이라는 캐릭터의 고독이라고 본다.
원작에서의 미나카타 진이라는 캐릭터는 과거로 타임슬립한 직후 의술활동을 시작하자마자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큰 파급효과를 가지고 있는지를 의식하게 되면서 과거로 타임슬립하기 전과 마찬가지도 또다시 소극적으로 바뀐다.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다시금 의술을 적극적으로 풀어나가지만 반대로 타인에게 정을 주지 못하는데 이에 대해서 중반부 오가타 선생이 죽기 전 서로의 고독에 대해 고백하면서 꽤나 의미심장한 눈물을 흘린다.(이 부분이 개인적인 1기 베스트 씬)
겉으로는 유약해보이지만 속은 올곧고, 의술을 펼칠 때는 누구보다도 적극적이지만 함께 하는 이들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하여 정을 주지 못하는 미나카타 진이라는 캐릭터는 그냥 잘생기고 분위기있는 것 만으로는 만들어질 수 없는 캐릭터다.
그래서 난 한국판 JIN의 리메이크 소식을 접했을 때 기대를 져버렸고 1, 2화를 본 지금 예상대로라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캐릭터의 재구축은 말 할 것도 없고 흥선대원군은 국사책에 나오는 이벤트 정도를 가져다가 사카모토 료마에 우겨넣은 다음 진혁(송승헌 분)과 홍영래(박민영 분)의 연애 드라마로 채우겠지.
원작에서 노카제(미키)와 사키에 대한 진의 복잡한 심경을 미키와 사키가 한 인물이 되어버린 한국판에서 어떻게 풀어나가겠는가.
오히려 노카제역에 매칭되는 춘홍(이소연 분)이 악역이 되지나 않기를 바라겠지만 뭐 안볼거니 악역이 되건말건...
그냥 한국판이라는건 없다 치고 그냥 원작이나 복습해야겠다.
- 2012/05/30 01:49
- Geese.egloos.com/4708697
- 덧글수 : 1
- 2012/05/13 16:33
- Geese.egloos.com/4703544
- 덧글수 : 1
'리얼' 당신을 만나본 소감은?
【리얼 -Geese- (을)를 만나본 소감】→ 「미치겠어」「엉큼해」「에로해」「미치겠다」「엉큼해」「야해」「엉큼해」「야해」
몇 달 만에 올리는 포스팅이 이런거라니 참 민망하군요.
orz
- 2012/01/04 09:08
- Geese.egloos.com/4662428
- 덧글수 : 2



최근 덧글